2025.11.30.(주) 대림절 첫주일

역설의 노래, ‘마그니피카트’

- ‘마그니피카트’ 를 불렀던 여인처럼... -

(시편 68:5-6절, 누가복음 1:34-38절, 46-48절)

신약 본문(눅 1:34-38절, 46-48절)은 마리아가 부르는 역설의 노래, ‘마그니피카트’(Magnificat)입니다. 마리아는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46절) 라고 고백했는데, 라틴어성경(Vulgata)은 Magnificat Anima Mea Dominum 라고 번역했는데, ‘찬양하며’ 가 라틴어 ‘마그니피카트’ 이기 때문에 마리아의 노래를 ‘매그니피카트’ 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질문이 생깁니다. “그 옛날 팔레스타인 땅에서 마리아가 불렀던 ‘마그니피카트’ 가 과연 낭만적인 노래였을까?” 하는 것입니다. 천사로부터 수태한 것을 고지 받을 때의 상황이 정말 마리아가 기뻐할 수 있는 상황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사회문화적으로나 유대교의 율법적인 측면에서나 위험하고 곤혹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마리아는 처녀입니다. 신명기 율법(신 22장)에 비추어 보면, 결혼하지 않은 여인이 아기를 잉태했다는 것은 공개처형을 당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태고지의 소식이 마리아에게 기쁜 소식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마리아가 역설적으로 ‘마그니피카트’ 를 노래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순종의 영성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리아가 부르는 역설의 노래, ‘마그니피카트’ 에서 평준화를 발견합니다. 예수의 성탄으로 말미암아 교만한 자, 권세 있는 자, 부자가 빈손처럼 텅텅 비게 되겠고, 오히려 비천한 자, 배고픈 자를 잘 대접하시겠다(51-53절)는 하나님의 새로운 질서가 도래하는 것을 찬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높고 낮음, 부함과 빈함이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서로를 수용하는 새로운 하늘나라의 질서를 마리아가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의 찬양, ‘마그니피카트’ 는 결코 연약한 한 여인의 노래가 아닙니다. 한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기꺼이 자신을 바쳤던 위대한 여성의 힘 있는 노래인 것입니다. 2025년 성탄절이 새로운 질서를 가지고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 심장 깊이 모셔 들이고, 내 영으로 그 분을 노래하는 가운데 새로운 영적 출생을 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하는 놀라운 복이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나눔질문) 나는 성탄하시는 예수로 인하여 새로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까?

원이너프 구절) 시 68:5절, 눅 1:38절

@ 주일찬송: 20장, 104장

@ 수요기도회: 겁쟁이가 영웅이 되다(삿 6:1-40절)

@ 주일오후: 부교역자

(광고)

1. 원이너프:

- 다음 주일에는 13주 묵상헌금봉투를 비치된 함에 제출해주시기...

2. 2026 예산제직회: 다음 주일 3부 예배후

3. 12월 온새기: 6일(토) 오전 5시 30분

4. 서리집사 교육:

5. 집교회 리더 임원총회:

6. 교회 요람 수정

7. 교회학교 교사 모집

- 모집 안내문과 영상을 시청하시고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12월 신앙계획>

6일 온가족새벽기도회

7일 예산제직회

14일 예산공동의회, 온세대예배

21일 교회학교 성탄발표회

25일 성탄축하예배

28일 송년주일

31일 송구영신예배